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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모바일

아이패드 프로 4세대용 매직키보드 / 이름, 가격, 무게도 매직.

by CuzRed 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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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매직키보드 구매후기 / 이름, 가격, 무게도 매직.

아이패드 관련하여 악세사리를 구매하는데 제일 신경 썼고 고민이 많았던 건 아무래도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애플펜슬은 아이패드의 용도를 생각해본다면 거의 필수적인 악세사리면서 아이템이지만 매직키보드의 경우 대체품(스마트 폴리오 키보드, 스마트 키보드)이 있기 때문에, 가격을 생각한다면 내가 꿈을 꾸고 있어서 가격이 이런 건지 그래서 매직키보드인지 싶더라고요.

▶ 아이패드 매직키보드 정보

우선 개략적인 아이패드 매직키보드의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격 : 12.9형 449,000원(교육할인 420,000원), 11형 389,000원(교육할인 360,000원)

호환 : 12.9형(3세대 및 4세대), 11형(1세대 및 2세대)

무게 : 12.9형 641g(아이패드 710g 결합 시 1.35kg), 11형 471g(아이패드 601g 결합시 1.07kg)

정보 : 풀사이즈 백라이트 키(가위식 메커니즘), 트랙패드, 충전 전용 USB C타입 포트

역시 제일 놀라운 건 기능이 아니고 가격일 겁니다. 아이패드 미니5 64GB가 49만원임을 감안한다면 엄청나게 가성비가 떨어지는 제품일이네요. 과연 가격 때문에 반품하게 될는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개봉기

아이패드 매직키보드

형광등의 영롱한 빛을 받아 반짝반짝거립니다.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처럼 얇상하지만 0.6kg의 무게감은 확실히 묵직합니다. 마치 아이패드를 하나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상자 뒤편에는 3개지 모드라고 하기엔 쫌 그렇고 사용설명도 같은 느낌으로 완전히 덮은 상태, 반쯤 눕힌 상태, 완전히 뒤로 재낀 상태를 보여주네요. 180도 넘어가지 않는 건 쫌 아닌 거 같기도 한데.. 매직키보드2가 나온다면 180도 기대해봅니다.

역시나 쫙 뜯을 수 있게 스티커로 되어있지만, 필자는 깔끔하게 쌓여있는 비닐이 좋기 때문에 칼로 비닐을 도려냈습니다. "뭐하러 이러냐", "유난 떨기는~" 일수도 있겠지만 이런 제품 박스들은 나중에 중고로 분양할 때 사가는 사람들이 "아 이 사람은 이렇게 뜯을 만큼 섬세한 사람이라 제품도 잘 썼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은 1도 한적 없어요. 그냥 그렇게 보관하고 싶은 것뿐입니다. 책장에 비닐로 쌓여있는 것과 같은 박스가 있으면 뿌듯하지 않을까요? ㅋㅋ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거의 정말 비슷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감싸고 있는 비닐이나 내부에 들어있는 종이팩 등등. 제품 자체에 틀린 점은 무겁다는 것과 애플 로고가 음영으로 각인되어있다는 정도?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라는 문구가 늘 설레네요.

이렇게 해놓으니깐 매직키보드는 무슨 모양이야?라고 물어본다면 Z 모양이(아니 오리? 백조?)이라 말할 수도 있겠네요. 요즘 갤럭시Z에 눈길이 가서 씨부려봤습니다.

우측 하단에는 충전 전용 USB C타입 포트가 달려있어 아이패드를 거치만 해도 무선충전이 돼서 참 편하긴 한데 책상에 앉는 위치에 따라서 충전기가 우측에서 올 수도 있고 좌측에서 올 수도 있는데 좌측우측으로 꼽을 수 있었다면 덜 걸리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래저래 사진을 찍고 이제야 합체를 해봤습니다. 공홈에 따르면 제품은 플로팅 캔틸레버(cantilever) 디자인으로 아이패드 프로를 자석식으로 쉽게 탈부착 가능하다고 하는데 자력은 아이패드를 잡고 들어 올려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세서 잘 달라붙어 있겠고 잘 보호해 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반대로 플로팅 캔틸레버처럼 공중에 떠있는 디자인은 손으로 터치했을 때 덜렁덜렁거리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캔틸레버 의자에 앉았을 때 의자 뒤쪽 하부를 받쳐주는 다리가 없기 때문에 조금만 힘을 줘도 출렁출렁 거리듯이 말입니다.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의 장점은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에 트랙패드를 붙여서 사용할 때 아이패드 들고 트랙 패드 주섬주섬 챙겨야 하는걸 그냥 휙 들어 올리면 이동가능한거 그리고 가방 안에 넣을 때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겠네요.

타이핑 소리

근데 조용한 곳에서 사용하실 거라면 우선은 실제로 사용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키보드의 키감과 트랙패드는 애플의 키보드 감성을 그대로 느낌수 있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지만 위의 동영상을 보시면 타이핑 소리와 트랙패드 클릭 소리는 절대 도서관 등에서 사용하지 못할 거라 말씀드려야 하겠습니다.

트랙패드 클릭 소리

조용하게 쓰시려면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에 트랙패드 조합이 제일 깔끔한 듯싶지만,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의 땅바닥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듯한 느낌이 싫으시다면 매직키보드에 트랙패드가 최우선이겠죠. 돈 들어가는 소리 들립니다. 무조건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니 체험을 미리미리 해보시길 바랍니다.

맥북에어 2020이랑 비교해봤는데 아이패드가 더 커 보이고 두꺼워보이고 무거워 보이는 건 제 느낌일까요? (참고로 맥북에어 2020은 무게가 1.39kg입니다.)

화면이 뒤로 젖혀지는 건 맥북에어가 더 많이 젖혀지네요. 맥북에어와 아이패드의 용도에 따라 비교불가이지만 두 기기를 번갈아가면서 써볼 때, 가끔 필기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냥 맥북을 살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아이패드 샀으니깐 잘 써봐야겠죠. 

며칠 써 본 상태에서 글을 쓰는 입장에선 아마 반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유는 첫 번째, 키보드와 트랙패드의 클릭 소리가 크고 두 번째, 트랙패드가 애플에서 만든 그것과 같지 않은 듯하고 세 번째, 무겁고 네 번째, 가격 때문이고 마지막으로 로지텍의 콤보터치(현재11형만 나옴)를 봐버렸지요.

그럼 이만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 개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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